2009.11.12 여성향게임카페 리뷰
크레이지 래빗 -갈라놓기업종의 우사기리 사무소-
티아라모드의 신작 크레이지래빗 체험판 리뷰입니다.
지인에게서 네타좀 듣고 싱나서 달렸어요.
(절대로 코X기X처럼 남주인공이 쇠파이프 들고 설친다는 소리 듣고 혹한 거 아님미다)
생각보다 괜찮아서 본편 얼른 오라고 빌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일단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여주인공인 모치즈키 아오이는 24세의 무직. 이계통 최초의 PC방 노숙녀(...)
3개월 전 근무하던 부동산회사가 도산하고 직업소개소나 정보지나 넷의 구인광고를
미칠 듯이 광클하며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번번이 가는 곳마다 낙방한 아오이.
결국엔 저금도 거덜 나고 집세도 밀려 살던 아파트도 쫓겨나면서 PC방에서 노숙하며
밤에는 넷에서 구인정보를 찾고 낮에는 여행 가방을 이고 다니면서 면접을 보는
비참한 생활의 반복.(눈물 좀 닦고 ㄱ-)
하지만 그것도 오늘이 마지막, 지갑 안에 남은 돈은 꼴랑 3천 엔뿐.
이제 오늘 안에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고향으로 강제귀환밖에 선택지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 전단지가 그녀의 눈에 띄게 됩니다.
<XX원 모집! 미경험자환영. 숙식가능. 월급 30만엔 이상. -우사기리 사무소->
이건 꿈일까. 숙식제공이라니 나를 위한 일자리가 아닌가!! 월급이 너무 쎈 게 좀 수상하긴 하지만
벼랑 끝까지 내몰린 몸. 일단 부딪혀 보자며 찾아 가본 우사기리 사무소는,
1층에는 라이브하우스가 들어서 있는 복합빌딩의 2층이었는데 라이브하우스 안을 지나지 않으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없는 구조라 들어갈 때 입장료 500엔을 내야했다(...)
★경☆축★ 전 재산 2500엔☆★ 이젠 정말 벼랑 끝임♬
힘겹게 들어간 우사기리 사무소 내부.
죠냉 좁고 더러운 돼지우리 같은 사무실에 덤으로 왠 40대 아저씨가 보자마자 다짜고짜
"김양아~커피 한 잔만~" 포스를 뿜고 있슴(...)
하지만 아오이는 PC방 노숙질도 더는 못하는 벼랑 끝 상황이라(전 재산 2500엔)
웃으면서 커피를 타 다 줍니다. 커피 맛이 맘에 들었다고 바로 채용 ㄳ
오늘부터 일해줄 수 있냐는 말에 "저기 근데 여기 머하는 덴데염?" 하고 묻자
나온 대답은 "갈라놓기업"
헤어지지 못하는 남녀 사이를 깨부셔버리는 사무실 이립니다.
그리고 남녀를 헤어지게 만드는 공작을 해줄 공작원 모집 전단지였다는군요.(먼눈)
하지만 아오이는 PC방노숙질도 더는 못하는 벼랑 끝 상황이라(전 재산 2500엔)
웃으면서 사장님 오늘부터 잘 부탁드려요. 라며 덜컥 듣도보도 못한 직종에 뛰어들게 됩니다.
(여주인공 졸라 강한 듯)
미션1 -갈라놓기 업의 우사기리 사무소-
그리하여 정체불명의 갈라놓기 업종에 발을 들여놓는 아오이.
근데 설마 이 돼지우리사무실에서 살라는 소리는 아니겠지 란 생각을 하며
나는 어디서 살면 되냐고 묻자 3층이 숙소로 되어있으니 올라가보라고
쿨하게 대답해주는 소장님 아니 긴지씨의 말을 따라 우선 코인록커에 맡겨둔
짐부터 찾으러 갑니다.
3층의 숙식 공간 대문 앞에서 선 아오이는 이제부터 드디어 노숙자 생활 청산하고
내방이 생기는구나 라며 감동하지만...
<좌:우노야 쿄스케 우:이나바 타쿠미>
심봤ㄷ.......가 아니라;
남정네 둘이 (하나는 팬티만 입고) 살고있는 집에 24살짜리 여자를 밀어 넣은
소장 당신 제정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꺅꺅대며 셋 다 아래층으로 튀어나와 소장님 변태생퀴가 있어염!!
긴지 변태 불법 침입녀가!! 라고 난리 치는걸 긴지씨는 태평하게 바라보며
새로 들어온 공작원이라고 소개시켜주면서 "나는 여자가 싫다능!!"이라고
외치는 검은 머리 쿄스케의 발언을 가볍게 씹어줍니다.
중년의 무신경함을 이런 식으로 표현해주는 친절한 제작사:)
그 난리 통에 의뢰인이 방문하게 되고 일단 사소한 분쟁은 일단락하게 되는데..
나는 총수우유부단하고 심약한 남자예요 라고 말하는듯한 타치에.
▶하루카와 켄고
아버지는 업계오오테인 식품회사[하루카와코퍼레이션]의 사장
식품회사의 후계자로 아버지가 억지로 정한 약혼자와의 약혼을 깨고 싶다는 게
의뢰 내용. 상대는 토우신은행장의 딸인 아야노코우지 레이카.
켄고는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사귀고 있는 여성이 있으며. 그 상대는 자기 집 메이드.
심약한 성격 때문에 아버지에게 부딫히지도 못하고 사랑하는여성을 밝히지도 못하며
토우신 은행에서 받기로 한 융자 때문에 이쪽에서 거절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상대측에서 혼담을 파기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긴지소장은 의뢰를 받아들이면서 전액 선금 200만 엔을 요구하고, 1주일 안에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한다. 선뜻 200만 엔을 지불하고 돌아가는 하루카와 켄고를 뒤로하고 우사기리 사무소
드디어 일 모드로 전환☆
<무슨 커플 하나 깨주는데 200만 엔 ㅋㅋㅋㅋㅋㅋㅋㅋ진정 고수입직업 ㅋㅋㅋㅋㅋㅋ>
본격적으로 범죄일 시작한 크레이지 래빗팀.
일단 해킹부터 합니다. 의뢰대상인 아야노코우지 레이카의 정보부터 캐는데요.
주민등록 시스템도 없는 나라에서 범죄자도 아닌 일반인 정보를 어떻게
빼 오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력 취미 학벌 기타 등등 다 뽑아오네요.
참고로 카드회사 시스템도 해킹해서 주요 이동 경로까지 파악함.ㅎㄷㄷ
어떻게 둘을 헤어지게 만드냐고 묻는 아오이에게 돌아온 대답의 요점은
우선 타겟의 신변조사, 교우관계 자주 가는 가게 등을 조사하고 어쩌고 타겟에게
접촉을 해서 밑밥을 던지고 어쩌고 하는 잡소리들 다 집어치우고.
★타겟을 꼬셔서 헤어지게 만들지!☆
...............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려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만 엔 받고 하는 게 그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어떤 여자든 3분 만에 꼬실 수 있다.
여자 꼬시기는 대단히 고차원적인 심리전이라 바보는 못함.
등등의 주옥같은 명대사 좀 듣고나서(...)
어디서 잘까 고민하는데 3층엔 남자 둘이서 살고 있어서 못 재워준다네요.
아오이는 그냥 잠은 돼지우리사무실 소파에서 자기로 합니다.
PC방 노숙도 했는데 이정도야 뭐 하면서 씩씩하게 소파에서 잔다니까
어떻게 여자를 소파에 재우니? 3층을 니가 쓰렴. 이런 애드립은 절대 안 나오네요.
쿨가이들 같으니라고..(저런 츤츤 쿨한 모습으로 여자를 3분 안에 꼬시나 봄)
다음날 사무소에 찾아온 공략대상손님
근처의 잘나가는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님인데 우사기리 사무소 애들은
다 인간말종에 벌레 이하라는 폭언을 던집니다.
그리고 거기에 질세라 내가 벌레면 님은 벌레이하 미생물, 플라나리아,
조우리무시,미징고라능!!
이러면서 쿄스케랑 개초딩싸움 하는걸로봐서 쿨한 독설남인척 해봐야
수준이 거기서 거기인 듯(...)
아까 하루카와에 이어서 나는 수예요. 삘이 나는듯한 또 다른 공략대상.
카페 블루문 주인아저씨인 카라스마 레이지 31세. 초동안.
겉보기는 온화한데 뭔가 뒤가 있다는 설정인듯합니다.
이런 장르에서는 화류계 정보원이 빠지질 않죠.
우사기리 사무소 소장인 긴지와는 절친한 사이인 오카마 바 "밀키웨이"의
넘버원 호스테스인 코이즈미 레이나 자칭 영원의 18세(...)
참고로 다들 보면 아시겠지만 남자입니다(...)
바에 레이나를 소개해주러 와서 또다시 초딩싸움에 걸려드는 쿄스케군'ㅅ'
아오이와 술내기를 시작하는데 여주인공인 아오이 출신이 무려 양조공장
딸네미라 일본주를 위장에 들이붇기 시작하니 KO패.
여자한테 남자가 술내기로 질 거 같냐며 마초적인 대사를 팍팍 내뱉지만
결과는 시tothe망☆
내기한 대로 앞으로는 아오이를 파트너로 인정해주겠다고하고
술내기는 종료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드디어 기초사전 조사를 끝내고 타겟미행을 개시하는데
-The 공주님과 시종(이라고 쓰고 약혼자라고 읽는다)-
잠깐 눈물 좀 닦고...대한민국의 ㄷㅈ녀라면 치를 떠는 수많은 남성동지들이
보면 눈 뒤집어지기 딱 좋은 아가씨 등장.
이건 대사 필견이라 잠깐 해석해 봤어요 ^-'
<레이카와 하루카와 대사 1>
레이카 [아앗! 신상 백이 들어왔어. 귀여워라~!]
레이카 [아, 근데 이쪽에 있는것도 괜찮네~켄고씨.들어줘~]
하루카와 [이쪽이라니...이거?]
레이카 [아앙.아냐아냐~! 그 안쪽에 하얀거!]
레이카 [어째서 모르는걸까아~켄고씨는 정말이지 맹하다니까!!]
레이카 [흰거랑 핑크랑 어느쪽이 좋을까나아~]
하루카와 [으음..하얀...게 어울리는거 같아]
레이카 [그게 아니-지이! 둘다 레이카한테는 어울리니까! 켄고씨는 둘다
레이카한테 선물해줘야돼!!]
하루카와 [.....]
레이카 [정~말이지 켄고씨는 눈치가 없는걸. 레이카 싫어질려고 그래.
아-앙.질렸어.왠지 다리도 아파오고 이제 쉬고싶-어]
하루카와 [그럼 어디 들어갈까?]
레이카 [세련된 데가 좋아~. 아 그리고 너무 멀면 싫구. 맞다 짐은 켄고씨가 들어줘]
하루카와 [....]
<레이카와 하루카와 대사 2>
레이카 [아-봐봐. 저 차 너무 멋지다]
레이카 [레이카와 사귀니까 저런 차를 타주길 바래~.켄고씨 차는 국산에 게다가
디자인도 완전 촌스러워서~]
하루카와 [미..미안해]
레이카 [정말이지 켄고씨는 눈치가 없어~.룩스가 영아니면 그정도는 해줘야지.]
레이카 [그렇게 맹하게 굴면 레이카,파파한테 말해서 혼담취소해달라고 할까봐]
레이카 [파파는 레이카 엄청 귀여워하는거 알지? 그럼 파파가 하루카와
코퍼레이션에 융자를 안해준다던가?]
하루카와 [그 그건 곤란해!!]
레이카 [그렇다면 레이카를 부끄럽게 만들지마!! 정말이지 병신같아!!]
모에캐릭터의 기본소양인 3인칭화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무서운 여성.
근데 저걸 보니 하루카와가 왜 200만엔이나 되는 거금을 선뜻 내놓으면서 제발 깨지게
해주세요 라고 비는지 알거같습니다ㅋ
안타깝게도 체험판은 여기서 끝.
대체 모든 여자를 다 녹일수있다는 쿄스케의 테크닉은 어떤건지 궁금해서
미칠거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빨리 와라 본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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